(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지난 30일 새벽 선장과 선원 9명이 탄 붉은 대게잡이 어선이 높은 파도에 뒤집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31일 누리꾼들이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네이버 아이디 'anna****'는 "지난 주말 포항 호미곶 다녀왔을 때 파도도 없고 잔잔해서 좋았는데 너무 안됐네요"라고 슬퍼했다.
'silv****'는 "가족들 억장이 무너지겠네요. 너무 안타까워요"라고 걱정했고, 'wonv****'는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ayas****'는 "고단한 몸 이끌고 또 험난한 바다로 갔을 텐데…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copy****'는 "배에서 무사히 빠져나와도 좋지 않은 바다 날씨 때문에 구조가 어려워 나중에 죽을 수도 있으니 바다 위 사고가 무서운 것"이라고 적었다.
실종자 2명을 이른 시일 내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dnsw****'는 "분명 위험한 조업인 거 느끼셨을 텐데… 얼른 꼭 찾길 바랍니다"고 기원했다.
'gix0****'는 "수색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셔서 실종자분들 꼭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기대했다.
다음 사용자 '제제아빠'는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바랐다.
빈번한 선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s3so****'는 "구명조끼에 GPS를 달던지 뭔가 대책에 있어야 될 거 아닌가. 자주 사고 나는데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pasa****'는 "선원분들도 좀 불편하겠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조업을 해야 한다. 잠깐 배 타 봤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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