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양국 합작 영화 '아빠의 강'이 울산을 배경으로 촬영된다.
31일 제작사 L&U인디컴미디어에 따르면 이 영화는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 뒤,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던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스타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민우 총감독과 안세진 감독, 베트남의 리하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L&U인디컴미디어와 SRB엔터테인먼트(베트남)가 함께 제작한다.
남자주인공에는 배우 최웅이, 여자주인공에는 베트남 배우 유응이 각각 캐스팅됐다.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등 울산 전 지역에서 영화의 상당 부분이 촬영된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제작사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사이판국제영화제, 베트남영화제 등에 이 영화를 출품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지난 30일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배우, 스텝 등 제작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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