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접경지 달리는 국제자전거대회 9월2일 스타트

입력 2017-08-31 12:00  

비무장지대 접경지 달리는 국제자전거대회 9월2일 스타트

'뚜르 드 디엠지'에 1천106명 참가 예정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내달 2∼6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따라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년 국제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크게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2일에는 강화도∼교동도 도로 순환구간(69.6㎞)을 달리는 강화자전거대회가 치러진다. 성별·연령대 등 14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대회에는 모두 1천106명 참가할 예정이다.

3∼6일에는 세계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2017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개최된다.

청소년 국가대항전 형태로 열리는 사이클대회에는 스페인, 이란, 일본 등 15개 해외 청소년 선수 90명과 국내 고교팀 1위인 가평고등학교 사이클팀 등 43명이 참여해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청소년대회는 총 4개 구간에서 치러진다. 대회 1일차인 3일에는 고양시∼연천군 86.8㎞, 4일에는 연천군∼화천군 113.7㎞, 5일에는 화천군∼인제군 114.5㎞,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인제군∼고성군 78.9㎞을 달린다. 전체 경주구간은 393.9㎞이다.

마스터스 대회는 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시작한 후 3∼5일 고양∼인제군 357㎞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는 26개팀 150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3일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행사에는 행안부 자전거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김세환 씨와 서울시청 사이클팀의 조호성 감독이 참석해 선수들의 안전한 경주와 선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2일 강화도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리는 강화자전거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사이클 동호회원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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