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진 한장으로 대형 생활폐기물 손쉽게 버린다

입력 2017-08-31 12:00   수정 2017-08-31 20:50

스마트폰 사진 한장으로 대형 생활폐기물 손쉽게 버린다

행안부-은평구, 내년 상반기 AI기반 배출시스템 도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대형생활폐기물 처리에 활용된다.

행정안전부와 서울 은평구는 가정용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기존에 주민이 대형 생활폐기물을 버리고자 할 때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고필증을 구매한 뒤 이를 폐기물에 부착해 지정된 배출장소까지 옮겨야 했다.

하지만 AI 기반 시스템이 도입되면 대형 생활폐기물을 버리려는 주민은 앱을 이용해 폐기물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구의 인공지능 서버가 어떤 폐기물인지 이미지 인식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 가격을 주민에게 알려준다.

주민은 앱을 통해 결제하고, 구의 인공지능 서버는 폐기물 종류와 배출 가격, 위치를 수거업체에 자동으로 전송해 폐기물 수거에 나서도록 한다.

AI 기술 덕분에 주민이 주민센터까지 갈 필요 없이 폐기물 배출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 기반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서비스는 은평구 직원의 아이디어로 비롯됐다. 앞으로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회수 행안부 지역정보지원과장은 "AI 기반의 대형생활폐기물 서비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구청 직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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