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관광자원 풍부해 해양헬스케어 산업 발전 잠재력 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보령시와 태안군이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31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시와 태안군이 해양수산부의 '해양 치유 가능 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 지자체 선정 공모'에 참여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양의 기후·지형·해수·해초·해산물 등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치유·의료·연구·숙박 등 관광 관련 인프라가 밀집한 해양헬스케어단지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시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 원산도 대명리조트 개발, 관광, 축제, 먹거리를 연계해 종합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태안군도 전국 유일의 해송 휴양림, 솔향기길, 천리포수목원 등을 앞세워 자연 친화적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담았다.
해양수산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국민 건강관리 복지 서비스 증진이라는 목표에 따라 최고 득점 지자체 1곳과 동·서·남해안 1곳씩 모두 4개 지자체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년 동안 해수부 해양 치유 R&D와 연계해 지역 내 해양치유자원 발굴,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치유 프로그램 개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기초연구를 진행한다.
또 2020년 국비 지원 해양 치유 시설 건립 등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시작하게 된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 서해안은 해풍·해수·휴양림 등 해양 자원과 해수욕장·둘레길·사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해양헬스케어 산업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공모 선정을 위해 시·군과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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