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5조1천900여억원이었고, 부채는 1조1천800여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도의 '2016회계연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규모는 5조1천976억원으로 전년(4조5천590억원) 보다 14%(6천386억원)가 증가했다.
이런 규모는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살림 규모(9조6천550억원)보다 4조4천574억원이 적은 것이다.
지난해 충북의 재정 가운데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1천431억원, 교부세·보조금 등 이전 재원 2조5천568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조4천977억원이다.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63만원으로 분석됐다.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30.8%(1조1천56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14.2%(5천324억원), 일반공공행정 11.6%(4천359억원), 공공시설·안전 8.3%(3천126억원)로 뒤를 이었다.
충북도의 지난해 부채는 전년보다 102억원이 증가한 9천207억원이다. 공사와 공단, 출자·출연기관까지 포함한 통합 부채는 1조1천874억원으로 나타났다.
도민 1인당 채무부담액 역시 43만6천원으로 전년(41만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도가 소유한 공유재산은 도로, 하천 등 2천528억원의 자산이 추가돼 총 규모가 7조9천2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재정 상황은 도 홈페이지(http://www.cb21.net)에 게재돼 있다.
도 관계자는 "더 짜임새 있는 재정 운용을 통해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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