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지역 89개 단체가 연대해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대표 50여명은 31일 창원시 정우상가 앞에서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경남시민행동'을 발족시켰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각 지부, 녹색당, 지역 농민회, 탈핵경남시민행동, 경남생명의숲,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등 89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원전 밀집지역으로 원전사고 위험을 항상 안고 사는 부산, 울산, 경남 시민들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강력하게 염원한다"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야말로 탈핵의 첫걸음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성세대가 값싼 전기를 쓰겠다고 처분하지도 못할 핵폐기물을 미래세대에 떠넘겨서는 절대 안된다"며 "세계는 이미 원전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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