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인구 증가로 의정부교도소 과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현재 구치소가 없는 경기북부지역의 과밀 수용을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시에 구치소 신설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경기북부지역 인구 증가에 따른 형사 피의자·피고인의 증가로 의정부교도소의 과밀 수용 해소와 수용자 인권 보장을 위해 구치소 신축을 계획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법무부는 의정부시 고산동에 위치한 의정부교도소 부지 내에 구치소 신축을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해 최근 사업규모와 총 사업비,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하는 타당성 검토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무부는 신설 구치소의 청사 전면을 공원 형태로 개방할 계획이다. 테니스장과 체육관 등을 갖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시설 신축사업은 예산 당국으로부터 사업 인정을 받은 후 8∼9년 소요된다"면서 "아직 사업 인정을 받지는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통상 구치소는 수사 또는 재판을 받는 중인 미결수를 수용하는 교정시설이고, 교도소는 징역 판결이 확정된 기결수를 수용하는 교정시설이다.
경기북부지역에는 현재 구치소가 따로 없어 의정부교도소에서 미결수까지 수감하고 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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