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갈등' 7월 제주 하늘길 이용객 감소…국제선 66%↓

입력 2017-08-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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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 7월 제주 하늘길 이용객 감소…국제선 66%↓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로 7월 여름 피서철 제주노선 항공 이용객이 줄었다.

3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제주공항 기점으로 여객기가 1만4천309편이 운항해 251만7천455명을 운송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1만5천56편이 운항, 271만5천496명이 이용한 것에 견줘 운항 편수는 5%, 인원은 7.3% 감소했다.






피서철 제주노선 여객인원이 줄어든 것은 국제선 이용객 감소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선 이용객은 241만9천328명으로 전년 같은 달 242만2천947명과 비교해 0.1% 줄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9만8천127명으로, 전년 29만2천549명에 견줘 66.4% 줄었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배치 보복으로 현재까지 제주공항을 오가는 28개 노선 350편의 국제선 항공기 중 248편이 운항을 중단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매출도 7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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