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매체들, 노영민 주중대사 임명 긍정적으로 평가

입력 2017-08-31 13:56  

중국 언론매체들, 노영민 주중대사 임명 긍정적으로 평가

"文대통령 최측근…한중갈등 해결 위해 고심한 흔적 보여"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문재인 정부 첫 주중국대사에 내정된 노영민(60)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중국 주요 언론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 주중대사로 임명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매체들은 31일 노 전 의원과 문 대통령의 인연을 자세히 소개하며, 대통령의 최측근을 주중대사로 내정한 것은 악화한 한중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노 전 의원이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도 중앙선대본부 공동 조직본부장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또 노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중요 인사라고 전했다.

신경보는 문 대통령이 노 전 의원을 주중대사로 내정한 것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는 한중관계를 회복하려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보도했다.

신경보는 "노 전 의원이 중국인에게는 낯선 인사로 인식되지만, 3선 의원으로서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며 "문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측근"이라고 평가했다.

또 노 전 의원의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했던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노 전 의원은 민주당 내 요직들을 거친 정치 베테랑"이라며 "문 대통령이 노 전 의원을 주중대사로 내정한 것은 중국을 중시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사드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핵심 측근을 주중대사로 임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