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 1만9천710명 위촉…특별강연·한중 평화통일포럼 등 추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다음 달 1일 18기 임기를 공식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의장으로 김덕룡 수석부의장·황인성 사무처장 체제로 출범하는 18기 민주평통은 국내 1만6천80명, 해외 3천630명 등 총 1만9천710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부의장 25명과 운영위원 50명, 상임위원 500명, 국내외 협의회장 271명도 임명해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8기 활동목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10·4 남북정상회담 10주년을 기념한 특별강연회와 한·중 평화통일포럼 등을 추진한다.
민주평통은 남북관계가 아직 막혀있는 만큼 통일을 당면 목표로 두기보다는 평화 기반 마련에 활동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민주평통이 (과거) '조기통일론'에 경도된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며 "그런 부분을 바꿔나갈 것이며 통일을 당면한 목표로 설정하기보다 문재인 정부 5년간은 한반도 평화 기반 구축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은 국내외 협의회별로 10월까지 치르며 10월 말께 국내 자문위원 모두와 해외의 간부 자문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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