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방준혁 넷마블 의장 고발…"연장근로 위반"(종합)

입력 2017-08-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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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방준혁 넷마블 의장 고발…"연장근로 위반"(종합)

서울고용노동청에 관계사 13곳·전-현직 대표 14명도 고발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의회는 31일 넷마블 게임즈의 방준혁 의장과 넷마블 계열·관계사 13곳, 전·현직 대표 14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서울고용노동청 관악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들 회사와 전·현직 대표들이 지난 2016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해 직원들에게 일을 시켜왔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전에도 수시로 야근을 시키고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남부지구협의회는 넷마블 체불임금 피해자들로부터 지난 3년간 출퇴근 기록을 취합한 결과, 28명 가운데 18명(64%)이 한 달간 주당 평균 60시간 이상 일했고, 10명(36%)은 주당 평균 64시간 이상 일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7월 관계사 직원이 돌연사했고, 11월에도 한 직원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면서 과로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넷마블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근로감독 결과 시정명령을 받아 1년치 초과근로 임금을 이미 지급한 바 있고, 추가 2년치 지급 계획도 발표했는데 고발을 당해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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