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철원군이 응급상황에 놓인 임산부를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산모 안심 택시'를 운영한다.
철원군은 최근 지역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 택시 등과 업무 협약을 하고,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안심 택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모 안심 택시는 철원군 보건소에 등록한 임산부 가운데 응급상황에 놓인 산모들이 택시 회사에 연락하면 먼저 배차받아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이용료는 산모 본인이 먼저 부담하고, 나중에 영수증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응급상황이 아닌 일반 임산부는 이용할 수 없는 데다 이용 횟수도 2회로 제한돼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 놓인 산모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고자 택시 회사 등과 업무 협약을 했다"면서 "협약식을 계기로 안전한 출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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