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인당 지방채무 65만원…채무잔액 감소

입력 2017-08-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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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1인당 지방채무 65만원…채무잔액 감소

지난해 광주시 재정운영 현황, 홈페이지에 공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지난해 광주광역시의 살림살이와 세출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채무잔액과 1인당 지방채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재정공시(결산기준)를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31일 게재했다.






광주시의 2016년도 살림규모는 전년보다 1.5%(730억원) 늘어난 4조8천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1조8천919억원이다.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을 더한 이전재원은 1조8천444억원이다.

특히 사회복지비 등 세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세출 규모가 전년보다 1%(429억원) 가량 증가했는데도 채무잔액은 감소햇다.

지난해 말 기준 채무잔액은 9천5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4억원 줄었다.

주민 1인당 지방채무도 전년보다 1만3천원 줄어든 65만원으로 나타났다.

예산 규모 대비 채무액을 나타내는 채무비율은 21.5%로, 6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과 울산 다음으로 낮았다.

광주시가 일반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지방채상환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조기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은 614억원으로 전년보다 61억원 감소했다.

특·광역시 평균(3천233억원)보다 2천619억원이나 적었다.

적극적인 징수기법을 도입해 지난해 징수율은 전국 평균(32.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68.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공공용지와 청사 등 공유재산은 지난해 신규로 취득한 591억원을 포함해 11조13억원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북부순환도로 개설 등 10개 사업 내용도 함께 공시했다.

업무추진비, 행사·축제 경비, 민간이전 경비 집행현황도 발표했다.

그동안 예산 기준으로 공시됐던 재정자립도(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와 재정자주도(재정 운용 자율성)는 올해부터 결산 기준이 적용돼 결산값이 산출되는 9월 말 공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의 예산>재정정보>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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