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개그우먼 오나미와 칭찬릴레이 진행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죠. 오늘 학생 여러분들을 칭찬하려고 여기에 나왔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1일 해운대관광고에서 개그맨 김준호와 개그우먼 오나미가 진행한 '코미디 스쿨어택'에 깜짝 출연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장에 김 교육감이 나타나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과 교직원 등 700여 명은 일제히 큰 소리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제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위해 부산을 찾은 김준호 등 개그맨들은 이 학교에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리는 서프라이즈 이벤트 '코미디 스쿨어택' 행사를 열었다.
김 교육감은 칭찬릴레이 행사 시간에 맞춰 강단 뒤쪽에서 걸어 나와 무대에 올랐다.
교복에 명찰을 목에 걸고 나타난 '학생'이 김 교육감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안 학생과 교직원들은 환호와 박수로 교육감을 맞았다.
"누구를 칭찬하고 싶으냐"라는 김준호의 물음에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비전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인 만큼 학생 모두를 칭찬하고자 한다"고 말해 또 한 차례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칭찬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학생회장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퇴장했다.
이날 코미디 스쿨어택 출연 개그맨과 학생들은 장기자랑과 개그를 겨뤄보는 '아무끼 대잔치', '부산바다 웃음바다 코미디 쇼'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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