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에 채권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무보증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직전 반기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무보증 회사채 발행금액은 26조5천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3조2천억원(9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기업들이 불확실성으로 미뤄둔 채권발행을 재개한 데다 금리 상승을 대비해 미리 자금을 확보해두려는 심리도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등급별 발행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발행잔액 비중은 'AA' 등급이 올해 상반기 53%로 절반을 넘었다. 'A' 등급은 15.4%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발행 만기별로 보면 5년 이상 채권 비중이 2010년 29.8%에서 올해 상반기 57.4%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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