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중국 북동 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쾌청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는 낮 기온이 '살짝' 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서울 27.2도, 인천 25.3도, 대전 26.2도, 대구 27.6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20도 후반대의 기온을 나타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했을 때 4∼5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아침 최저기온은 낮게 유지돼 일교차는 여전히 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6.6도, 인천 18.8도, 대구 15.5도, 대전 16.0도 등으로 일교차가 10도 넘게 나는 곳도 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뿐 전국이 대체로 맑았다"면서 "전날보다 구름이 적었던 탓에 일사 효과로 낮 기온은 조금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9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이튿날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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