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1일 단기물은 소폭 하락하고 중장기물은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5bp(1bp=0.01%p) 내린 연 1.747%로 장을 마쳤다. 1년물도 0.2bp 하락했다.
그러나 10년물은 연 2.262%로 1.3bp 올랐고, 5년물과 50년물도 1.0bp씩 상승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6bp, 0.4bp 올랐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과 10년물을 모두 순매도하다가 장 후반 3년물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혼조세가 나타났다"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작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의 내년 인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면서도 "이벤트 해소 심리로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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