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관광지 스위스 루체른 10년새 집값 82% 폭등

입력 2017-08-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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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관광지 스위스 루체른 10년새 집값 82% 폭등

아파트 평균 가격 가장 비싼 도시는 취리히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 관광 도시인 루체른이 최근 10년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고 공영 SRF 등이 취리히연방공대(ETHZ) 보고서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루체른 아파트의 1㎡당 평균 가격은 8천500 스위스프랑(993만 원)으로 2007년보다 82% 오르며 다른 도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취리히 호수를 낀 호르겐으로 이곳 아파트 가격은 10년 전보다 80% 오른 1㎡당 평균 1만1천 스위스프랑(1천285만 원)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는 취리히로 1㎡당 평균 가격이 1만2천250 스위스프랑(1천431만 원)이었다. 외국 유명 인사의 휴양지인 생모리츠 인근 말로야는 1㎡당 평균 1만1천500 스위스프랑(1천342만 원)으로 취리히에 이어 두 번째로 아파트값이 비쌌다.

가장 싼 곳은 발래 칸톤(州)의 작은 마을인 라롱이었다. 이곳 아파트의 1㎡당 평균 가격은 2천750 스위스프랑(321만 원)으로 취리히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시계 마을로 유명한 뇌샤텔주의 라쇼드퐁은 1㎡당 평균 3천250스위스프랑(379만 원)으로 라롱에 이어 두 번째로 값이 낮았다.

방 5∼6개짜리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루체른 호수에 접한 슈비츠 칸톤의 회페가 245만 스위스프랑(28억6천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곳은 이탈리아와 접한 티치노 칸톤의 레벤티나로 평균 40만 스위스 프랑(4억6천700만 원)이었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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