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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며 식지 않은 타격 솜씨를 뽐냈다.
이승엽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승엽은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SK의 4번째 투수 박정배의 4구째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20일 만에 터진 이승엽의 시즌 20호포.
이승엽은 이날 먼저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나성범(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19번째로 같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뛰다가 2012시즌 삼성에 복귀한 이승엽은 첫해부터 21홈런을 때려냈다. 2013년 13홈런으로 주춤했으나 2014년 32홈런, 2015년 26홈런, 2016년 27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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