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헬멧 던져 퇴장

입력 2017-08-31 21:50   수정 2017-09-02 17:32

민병헌,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헬멧 던져 퇴장



(광주=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민병헌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3-9로 뒤처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투수 팻 딘과 대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납득하지 못한 민병헌은 김정국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민병헌을 말렸다.

김 감독의 만류로 더그아웃으로 향한 민병헌은 헬멧을 던졌는데, 헬멧이 계단을 맞고 그라운드로 튕겨 나갔다.

두산 관계자는 "민병헌이 그라운드에 헬멧을 던진 것으로 주심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퇴장 명령에 김 감독이 어필했지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퇴장은 헤드샷 퇴장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9번째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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