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도시철도의 30년 운영 노하우가 이집트에 전수된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부산교통공사연수원에서 '2017년 이집트 지하철 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이집트의 카이로메트로 고위급 간부와 전문기술인력 등 15명이 연수생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2주간 시설관리, 유지보수 시스템 등의 인프라 유지·관리기법, 안전운영체계, 열차 운행 및 관제, 역무 등의 도시철도 운영·관리 기술을 배운다.
호포차량사업소, 종합관제소,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등을 방문해 현장교육도 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4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위탁기관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내년까지 모두 3년에 걸쳐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기술연수를 하고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이집트 카이로메트로의 정책이나 운영 방향에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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