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2일 오전 11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주관으로 '제4회 서울특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9월 9일을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로 정하고,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장기기증이란 다른 사람의 장기 회복을 위해 특정 장기를 대가 없이 내어주는 것으로, 뇌사 시 장기기증·사후 각막 기증·살아있을 때 신장 기증 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기기증 대기자는 전국에서 2만6천372명, 서울은 6천302명에 달한다. 그에 비해 지난해 장기기증자는 전국 2천745명, 서울 493명에 그쳤다.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는 장기기증인 유가족, 이식인, 장기기증 등록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바자를 연다.
특히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시민에게 고인의 사연을 전하며 장기기증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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