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포항구항 입구에서 선박끼리 충돌해 실종한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당시 사고로 바다에 빠진 선원 3명이 모두 숨졌다.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는 1일 오전 8시께 포항구항 쌍용부두에서 약 120m 떨어진 바다 안에서 원모(64)씨를 발견했다.
원씨는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 42분께 포항구항 입구에서 4.6t급 어선과 1천207t급 바지선이 충돌했다.
이 때문에 원씨를 포함한 어선에 탄 선원 3명이 빠졌다.
이모(70)씨 등 2명은 이날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민간어선, 헬기 등을 동원해 남은 실종자 원씨를 수색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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