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제 와인 페어 "30개국 이상 3천900여 종 와인 맛볼 수 있어"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9월 첫째 주말인 충청권은 쾌청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충북 괴산에서는 고추가 빨갛게 익었고, 대전에서는 와인을 주제로 한 국제 페어가 열린다.
◇ 맑고 화창 "나들이하기 좋아요"
토요일(2일)은 대체로 맑겠다.
최저기온 13∼18도, 최고기온 26∼29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일요일(3일)도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 13∼18도, 최고기온 27∼29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이번 주말은 나들이하기 좋은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 "황금 고추를 찾아라"…괴산 고추 축제
성큼 다가온 가을, 빨갛게 익은 고추를 주제로 한 축제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충북 괴산군 괴산군청 앞 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는 3일까지 '2017 괴산고추축제'가 열린다.
괴산 고추 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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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주제로 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말린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아가미에 황금 모양의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기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황금 고추를 찾거나 이미테이션이 달린 물고기를 잡는 이들은 푸짐한 경품(금 1돈·고춧가루 등)을 받는다.
괴산 출신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한 임꺽정 선발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세계 50개국의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고추 전시회도 열리고 고추 홍보관도 운영된다.
고추 요리 경연대회, 고추 캠핑요리 경연대회, 고추씨를 이용한 여름 김치 담그기, '물총 대전', 한시 백일장,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고추야 놀자! 더 辛 신나게 Go! Go!'를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세척 마른고추(6㎏ 기준)가 12만원에, 꼭지를 제거해 세척한 마른고추가 14만원에 판매된다.
자세한 정보는 괴산고추축제 추진위원회 홈페이지(http://festival.goesan.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와인잔 기울이며 가을맞이
세계 와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7 대전 국제 와인 페어'가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 한빛 광장 일원에서 3일까지 열린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을 주로 소비하는 20∼30대 여성을 겨냥,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와인 전문 교육기관인 WSET(Wine&Spirit Education Trust)와 국내 수입사가 참여하는 스파클링 와인 세미나 및 시음회가 마련됐다.
6회째인 대전 국제 와인 페어는 와인 전문가 대상의 국제 와인 품평회(아시아 와인트로피)와 소믈리에 경기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 와인 관련 체험 이벤트와 문화 공연 등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전 국제 와인 페어의 백미는 '무료 와인 테이스팅 존'이다.
입장료를 내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30개국 이상 3천900여 종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또 대전 지역 20여 개 레스토랑과 제휴, 와인 페어 입장료를 가져오면 식사비를 할인해 주는 등 상호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국제 와인 페어 홈페이지(http://www.djwinefai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soyun@yna.co.kr,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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