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짜리 외제 자전거로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꿀꺽'

입력 2017-09-01 12: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천만원짜리 외제 자전거로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꿀꺽'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서울 강동경찰서는 대당 가격이 2천만원이 넘는 외제 자전거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서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강모(31)씨 등 자전거 동호회 회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서 자전거 수리 판매점을 운영하던 강씨는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자전거를 이용해 총 2천100만원의 보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

강씨는 2015년 1월 18일 서울 성동구에서 자신의 매장에 전시해놓은 이탈리아제 자전거를 동호회 회원 오모(29)씨에게 잡고 있으라고 한 뒤 자신의 차로 들이받아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90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이듬해 1월 9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같은 브랜드의 자전거를 타는 이모(31)씨 등 다른 동호회 회원 3명에게 부탁해 교통사고가 나게 한 뒤 자신의 매장에서 수리하고 그 비용을 1천200만원으로 부풀려 보험사에 청구한 혐의도 있다.

강씨는 "겨울에 장사가 잘 안되니 점포 운영자금을 마련하려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강씨는 결국 지난해 말 매장문을 닫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의 수입 외제 자전거가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라며 "자전거는 소유관계가 불분명하다 보니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