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시가 첫 향토문화유산으로 '소양로 비석군'과 '소양로 마애비군'을 지정했다.
춘천시는 소양로1가 소양1교 주변 비석군과 마애비군을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춘천시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회의 결과다.
이에 시는 1일자로 소양로 비석군을 제2017-01호 향토문화유산으로, 소양로 마애비군을 제2017-02호 향토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고시했다.
향토문화유산 지정은 2013년 말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 시행 이후 처음이다.
소양로 비석군은 조선시대 후기 춘천지역에 부임한 관리의 공적을 기록한 비석 무리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곳(26기)에 옮겨 모아 놓았다.
소양로 마애비군 4기는 소양1교 주변 바위에 양각돼 있다.
춘천시는 소양로 비석군과 소양로 마애비군이 강원도문화재 자료 제1호 소양정과 가까워 앞으로 이 일대를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해 문화재 탐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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