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여자화장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입력 2017-09-01 13:05  

"호기심에…" 여자화장실 몰래 촬영한 30대 검거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휴대전화 카메라로 여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빌딩 여자화장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멍이 뚫린 빈 과자 상자에 휴대전화를 넣은 뒤 여자화장실에 뒀다.

범행은 이날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여성이 상자에 든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들통났다.

발견 당시 이씨의 휴대전화는 녹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그를 붙잡았다.

이씨는 "호기심에 몰래카메라를 여자화장실에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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