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윤보람 기자 = 쌍용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8천255대, 수출 3천470대 등 총 1만1천7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2.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8월 누적 실적은 내수 7만382대, 수출 2만3천101대 등 총 9만3천4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8월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가 매월 4천대 이상 판매되는 호조세가 지속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5% 성장했다.
특히 티볼리는 경쟁차종이 나왔음에도 티볼리 아머 출시에 힘입어 올해 누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3만7천29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 주문형 제작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과 G4 렉스턴 7인승 계약 비율이 제품별로 각각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다만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이 시작되면서 전월보다는 26% 성장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3천대 수준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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