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납부 등 불편해 행정구역 경계 조정해야"
(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아파트 13%가 인근 도시 행정구역에 속해 세금납부 등에 불편을 겪고 있어요."
경북 문경시 모전동 코아루아파트 일부 입주민이 상주시에 속해 불편을 겪자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2014년 6월 완공한 코아루아파트 20층짜리 7개 동에는 450가구 주민 1천320여명이 입주했다.
주민이 최근 아파트 지분등기를 하다가 부지 13%인 2천998㎡가 행정구역으로 인근 상주시에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7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2개 동 일부가 행정구역상 상주시에 속한다.
이 아파트는 문경시청에서 승용차로 불과 3분 거리이고, 시청은 문경시 최남쪽에 있다.
시행사가 분양 당시 입주민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경시 생활권인 이들은 취득세·재산세를 상주시에 내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문경시와 상주시 측은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위해 서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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