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새벽에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10대 2명이 구청 폐쇄회로(CC)TV 모니터 요원에게 발각돼 검거됐다.
1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A(49·여)씨는 오전 3시 50분께 중구 복산동의 한 거리에 주차된 오토바이로 다가가는 2명을 발견했다.
A씨는 이들이 도구를 이용해 오토바이 2대에 시동을 걸려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B군(16) 등 2명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A씨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의 신고에 의한 범죄 피의자 검거는 올해만 벌써 4번째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중구 태화동의 한 공원 정자에서 심야에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추행하던 20대 남성 2명이 모니터 요원에게 걸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김한수 중부서장은 "앞으로도 CCTV 관제센터와 경찰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안전한 지역사회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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