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점포 소실 대전 중앙시장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입력 2017-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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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점포 소실 대전 중앙시장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발표…"건물 통로서 발화"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달 9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밝혀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중앙시장 화장실 옆 건물 1층 내부 통로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화재감정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현장서 발견된 전선의 끊어진 흔적 등을 볼 때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 화재와 관련해 형사 입건한 사람은 없다"며 "건물 관리에 소홀한 점이 있었는지 등은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은 지난달 9일 오전 3시 53분께 대전 동구 중앙시장 생선 골목 인근서 발생해 음식점과 생선가게 등 점포 13곳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점포들이 모두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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