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대법원이 지난달 대선에 따른 우후루 케냐타 현(現) 대통령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60일
이내에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고 판결했다.
6명으로 구성된 케냐 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투표 집계과정에 변칙과 불법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지난달 8일 대선을 무효로 하고 재선거를 치르라고 명령했다.
앞서 야권연합의 라일라 오딩가 후보는 지난달 대선에서 선관위 전산망이 해킹당해 케냐타 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결과가 조작됐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야권은 총투표수의 1/3가량인 5백만 표가 조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이틀 뒤 케냐타 대통령이 54%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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