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8일까지 14개 개발도상국 고위급 공무원을 초청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교통정책 전략관리'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01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회원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항공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프리카·중남미에서 현지 교육을 시작했다.
그동안 연수 대상은 실무 담당자로 채웠지만, 올해는 고위급인 국장급 인사들로 연수단을 꾸렸다.
아프리카 민항위(AFCAC)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카메룬, 과테말라, 가이아나,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 14개국 고위 공무원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연수에서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주목받는 자율주행차, 공간정보 등 교통 분야 미래 기술을 교육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무인항공기 운항, 스마트 공항 도입 등 첨단 항공분야 관련 내용도 가르친다.
연수단은 개장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비롯해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대한항공[003490] 격납고, 철도관제센터 등 견학도 한다.
아울러 KTX 탑승 등 현장 체험을 통해 한국의 선진 교통 시설을 직접 경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초청연수를 통해 교통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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