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분야 전문가 180여명 참석…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연대 구축
(베를린=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전세계 영상·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QLED·HDR10 플러스 서밋'을 개최했다.
'HDR10 플러스'는 밝은 곳을 더 밝게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로,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해 오픈 플랫폼으로 최근 공개했다.
특히 지난 4월 아마존과 HDR10 플러스 관련 콘텐츠 파트너를 맺은 데 이어 이번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 기간에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인 20세기폭스, TV 제조업체 파나소닉과 함께 연대를 구축해 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서밋에는 삼성전자 미국 연구소 빌 만델 상무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의 크리스 치눅 대표 등이 참석해 삼성의 '오픈 플랫폼' 정책을 긍정 평가했다.
치눅 대표는 "HDR은 앞으로 몇년간 영상 업계에서 화질 관련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 "매년 업데이트되는 기술을 빠르게 확산하고 적용하기 위해 오픈 플랫폼으로 업계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QLED 기술 세션에서는 이번 IFA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른 '올레드(OLED)와 QLED의 진용 대결'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삼성종합기술원 장효숙 연구원은 "퀀텀닷은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효율성이 뛰어나 미래 전망이 밝다"서 "최대 수준의 밝기를 구현하면서도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의 디스플레이로 확산이 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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