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병호(31)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실패한 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14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더에서 열린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방망이를 든 박병호는 상대 선발인 왼손투수 브라이언 존슨과 대결해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14호 홈런이다. 지난달 23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경기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는 이날부터 팀 로스터가 25인에서 40인으로 확대됐지만 박병호는 미네소타의 콜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월 미네소타로부터 40인 로스터 제외 통보를 받았던 박병호는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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