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특별법 제정 제안…국회 통과 돕겠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임채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열릴 새만금현장을 방문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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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는 2일 새만금 관광·레저단지의 잼버리대회 체험 학습장 등을 살펴본 뒤 "총리실이 관장하는 지원위원회를 얼른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잼버리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제안,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새만금 공항, 도로, 항만 등 기본 인프라가 중요한 만큼 정부 예산을 차질없이 투입해야 한다는 전북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이 ▲ 대한민국 위상과 신뢰도 제고 ▲ 전북과 새만금의 발전 전기 마련 ▲ 한국스카우트연맹의 국제적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총리는 "대회까지 시간이 넉넉한 만큼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알찬 대회를 만들고, (대회 시설들을) 사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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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그단스크와 이 대회 유치 경쟁을 벌인 전북 새만금은 지난달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대회는 'Draw your Dream'이란 주제로 2023년 8월 새만금에서 12일간 168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진다.
총리는 이어 군산 근대문화역사지구와 전주 한옥마을도 둘러봤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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