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성남 3위 도약…수원FC, 서울 이랜드 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6연승을 내달리다 하위권 팀에 일격을 당해 주춤했던 경남FC가 FC안양을 꺾고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선두를 질주했다.
경남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이랜드 FC에 0-1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던 경남은 반등에 성공하며 리그 1위(승점 63)를 굳게 지켰다.
최근 3무 3패에 그친 안양(승점 31)은 이날 서울 이랜드를 물리친 수원FC(승점 34)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났다.
전반전부터 말컹을 중심으로 골문을 두드리던 경남은 역시나 말컹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말컹은 전반 36분 문전에서 브루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볼을 따낸 뒤 절묘하게 김민식을 피해 왼발 슛을 꽂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2분 만에 우주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다시 말컹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면서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말컹은 시즌 16, 17호 골을 기록,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득점 2위 바그닝요(부천·12골)와 격차를 5골로 벌렸다.
경남은 후반 18분 정원진이 한 골을 보탰고, 후반 36분엔 우주성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루키안이 한 골을 만회한 데 만족해야 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후반 42분 박성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갔다.
승점 43이 된 성남은 이날 경기가 없는 부천(승점 4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4연승 중이던 서울 이랜드를 3-1로 제압하고 최근 6경기 무승(1무 5패) 사슬을 끊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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