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문제를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주례 팟캐스트 방송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우리는 다시 한 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나는 이 문제를 외교적인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독일이 중재자로 나서 이란과 미국 간 핵 협정이 타결된 것을 언급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이와 비슷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군비 축소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가 이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