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동료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 안타와 볼넷 1개씩을 얻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2회초 페드로 플로리먼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친 뒤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로 투입됐다.
공수 교대 후, 우익수로 수비에 나선 김현수는 4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마이애미 우완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시속 143㎞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쳤다. 8월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2경기 만에 쳐낸 안타다.
하지만 두 번째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5회 좌익수 뜬공, 7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리고도 볼넷을 얻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4(183타수 41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난타전 끝에 9-10으로 패했다.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은 1회말 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52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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