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김종덕(56)이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덕은 2일 일본 이시카와현 고마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고마쓰 오픈 2017(총상금 6천만 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 9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시니어투어의 강자' 쁘라얏 막생(태국)과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 동타를 이룬 김종덕은 세 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1년 한국과 일본 시니어 무대에서 최초로 동시 상금왕에 올랐던 김종덕이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6년 만으로, 일본 시니어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7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까지 합치면 시니어무대 통산 승수도 11승으로 늘어났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1천200만 엔(1억2천만원)과 함께 다음주 일본 나리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일본항공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한 김종덕은 "최근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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