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쿵' 소리나며 열차 멈춰…해당 열차 운행 중단
(김천=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3일 오후 8시 11분께 경북 김천시 부근(서울 기점 220㎞지점)을 지나던 SRT 열차 바퀴에 밝혀지지 않은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여 해당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10여명이 타고 있었지만, 객실에는 사고 영향이 없어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승객은 "열차가 고속으로 달리던 중 갑자기 '쿵' 소리가 난 뒤 열차가 멈췄다"고 말했다.
SRT측은 사고 열차를 임시 수리해 대전까지 옮긴 뒤 대전에서 승객들을 임시열차로 옮겨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SRT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열차 수리로 인한 도착 지연에 대해서는 지연보상규정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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