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 정부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항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덴마크를 관장하는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했다.
애너스 사무엘슨 덴마크 외교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날 실행된 북한의 핵실험과 앞서 여러 차례 이어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언급한 뒤 "북한은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위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덴마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도록 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도록 최대한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는 북한의 핵실험과 잇단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북한 대사를 초치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주재 북한 대사는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가 겸직하고 있어, 북한 대사의 초치가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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