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만의 선발' 김현수,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223

입력 2017-09-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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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의 선발' 김현수,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22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외야수 페드로 플로리먼의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교체 출전했던 김현수는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김현수는 시즌 타율이 0.224에서 0.223(188타수 42안타)으로 살짝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2회 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아 마이애미 우완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도 모두 땅볼로 물러났으나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9회 초 1사에서 브래드 지글러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면서 김현수는 11회 초에 한 번의 타격 기회가 더 주어졌다.

11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더스틴 맥고완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필라델피아는 연장 12회 초 2사 2, 3루에서 닉 윌리엄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결승점을 뽑았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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