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4일 대한해운[005880]의 컨테이너 사업부인 SM상선의 외형 성장이 가파르다며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올렸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SM상선이 저렴한 선박을 확보해 원가경쟁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5월부터 미주노선 서비스를 시작해 7월에는 화물 적재율이 90%를 넘었으며 운임인상까지 반영하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이 매년 5월부터 장기운송계약을 진행해 내년 2분기부터 신규노선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내년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39.6% 증가한 4천495억원, 영업이익은 371.5% 증가한 4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실적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면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8.6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