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류박람회 개최…'포스트차이나' 시장 공략

입력 2017-09-04 11:00   수정 2017-09-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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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류박람회 개최…'포스트차이나'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4~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7 자카르타 한류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소비재 제품 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다. 지난 6월 대만, 7월 홍콩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400여개사와 소비재·서비스 등 국내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한다. 일대일 수출상담회, 한류 홍보대사 공연, 제품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 대중소 기업 협력을 통한 상생마케팅 ▲ 한류스타의 전략적 활용 ▲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 등 3가지 테마로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롯데홈쇼핑, SBS-IN 등 대기업은 현지 유통망과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인니 진출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청년 스타트업 기업 25개사와 협력해 홍보관을 구성한다. SBS-IN은 현지 홈쇼핑 채널의 간판 쇼호스트를 동원해 우리 제품의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대중소 기업 10개사는 1억원 상당의 물품을 현지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송지효와 슈퍼주니어 D&E 등 한류 홍보대사는 행사 기간 중 공연, 팬 사인회, 기업 부스 방문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현지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라자다, 일레브니아 등과 협력한 온라인 판촉전도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에서 현지 파워블로거가 제품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지난 대만·홍콩 한류박람회를 통해 중화권 수출 기반을 확대했다면 이번 박람회와 오는 11월 개최할 베트남 한류박람회에서는 아세안 등 '포스트차이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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