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조민정 기자 =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4일 방위산업주가 일제히 오른 반면 남북경협주는 동반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9.04% 급등한 4천97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5천2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스페코[013810]도 10% 넘게 오른 5천310원에 마감했고 퍼스텍은 2.38% 올랐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풍산, 한화테크윈, 휴니드 등은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남북경협 대표주인 신원은 4.00% 내린 1천92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태평양물산(-3.77%), 좋은사람들(-3.45%), 재영솔루텍(-3.07%), 제이에스티나(2.24%)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날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을 목적으로 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군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의 폭발위력을 50㏏(1㏏=TNT 1천t) 정도로 평가했다.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배 이상의 폭발위력으로, 이는 지난해 5차 핵실험 때보다 5배 이상 큰 폭발위력의 실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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