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SK케미칼[006120]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가 대유행중인 미얀마에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긴급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4가 독감백신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4가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이번 독감백신 공급은 급속한 독감 확산으로 백신 수급이 어려워진 미얀마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주변국에 긴급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SK케미칼은 7월 말 이뤄진 긴급지원 요청에 따라 스카이셀플루4가를 지난달 해당 지역 파트너사를 통해 미얀마 정부에 공급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현재 미얀마 보건당국의 허가가 이뤄지기 전이어서 이번 지원은 미얀마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 아래 이뤄졌다. SK케미칼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향후 미얀마 진출을 위한 시판 허가 신청도 신속하게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7월 말 기준 약 180여명의 독감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이 중 5.5%가 사망했다. 미얀마에서는 매년 5월∼9월 우기에 독감 등이 유행하기도 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의심 환자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해졌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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