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탈북자 북송 중단 안하면 대사관앞 탈북소녀상 건립"

입력 2017-09-04 11:07   수정 2017-09-04 14:05

"중국이 탈북자 북송 중단 안하면 대사관앞 탈북소녀상 건립"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인권단체와 탈북민 가족들이 중국이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사관 앞에 '탈북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과 북한인권단체총연합 등은 '북한인권법' 시행 1주년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지위에 걸맞게 탈북자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하고 구금한 탈북민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탈북자 북송은 중국이 가입한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 등 국제인권규범이 금지한 강제송환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어 7월 말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강제 북송된 숫자가 125명에 달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중국이 탈북자의 강제 북송을 지속하면 세계적으로 중국의 인권이사국 자격 정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또 주한중국대사관 앞에 탈북소녀상 건립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도 중국에 있는 탈북민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종로구 외교부 청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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