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로 태풍과 호우, 지진, 등산·자전거·농기계 사고 등 6개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4일 밝혔다.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는 통계상 발생빈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9월에는 평균 4.9개의 태풍이 발생하며, 한국에는 0.7개 정도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0년간 5건의 태풍으로 인해 24명이 사망하고, 7천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9월 중순까지 대기가 불안정함에 따라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각 지자체가 저지대 등 취약지역 점검활동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2일은 '경주지진 1년'이 되는 날로, SNS상에서 지진에 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달의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로 꼽혔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이 많은 초가을 등산사고와 자전거 사고, 농작물 수확철의 농기계 사고도 이번 달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안전사고로 제시됐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9월에 빈발할 수 있는 재난안전사고를 각 부처와 지자체가 중점관리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두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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